사회
[경북] 석창포 기능성 샴푸…불면증·탈모에 효과
입력 2016-01-22 16:36  | 수정 2016-01-25 10:56
【 앵커멘트 】
옛 선조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다고 하는데요.
경북 안동의 한 영농조합법인이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창포 가운데 가장 효능이 좋다는 석창포를 이용해 기능성 샴푸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산읍 해발 400미터의 비닐하우스에서 석창포가 재배를 앞두고 있습니다.

석창포는 내륙의 산골짜기 사이에서 자라지만.

석창포영농조합은 하우스 재배를 통해 대량으로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석창포는 농업기술센터의 압축기를 통해 액체로 추출돼 제품으로 만들어집니다.


특히 석창포를 주원료로 만든 기능성 샴푸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품안전성과 제품등록까지 마쳤습니다.

이 제품은 주원료인 석창포에다 어성초, 자소엽 등 30여 종의 약용작물이 혼합돼 만들어졌는데.

두통을 없애주고, 불면증과 탈모, 발모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이제균 / 안동 석창포 영농조합 대표
- "머리를 맑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치매나 건망증, 불면증 여러 가지 기능을 갖고 있어요."

석창포 샴푸가 상업화되고 시장규모가 커지면 지속적인 수요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설균찬 /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약용담당
- "석창포가 앞으로 이 제품의 소비가 활성화되면 수출 및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

안동시는 기능성 샴푸의 개발로 석창포의 부가가치가 높아진 만큼 다양한 제품 개발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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