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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오티즈 마지막 방문 때 기념행사 연다
입력 2016-01-22 16:17 
지난 2014년 데릭 지터의 마지막 펜웨이파크 방문 당시 열린 기념행사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는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데이빗 오티즈에 대한 예를 갖출 예정이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 게이블스에서 열린 구단주 회의 도중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오티즈의 마지막 양키스타디움 방문 때 환송 행사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아직 정확하게 어떤 행사를 분단위로 계획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뭔가 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며 오티즈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양키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다. 오티즈가 정규 시즌에서 마지막으로 양키스타디움을 찾는 자리다.
스타인브레너는 오티즈는 위대한 선수다. 프랜차이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선수고, 선수로서 보고자 하는 모든 모습을 갖췄다”며 오티즈를 극찬했다.
오티즈는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미네소타(1997-2003)와 보스턴(2004-현재)을 거치며 2257경기에서 타율 0.284 503홈런 1641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9회(2004-2008, 2010-2013), 실버슬러거 6회(2004-2007, 2011, 2013)를 기록했다. 2004, 2007, 2013년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팀에 안겼다.
보스턴 지역 언론 ‘NESN은 보스턴도 지난 2014년 양키스 프랜차이즈 스타 데릭 지터의 마지막 펜웨이파크 방문 때 기념 행사를 열어줬다며 양키스 구단주의 이번 결정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고 평했다.
마지막 현역 시즌을 앞둔 오티즈는 지난달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그거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 지터나 마리아노는 그럴 가치가 충분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위해 은퇴를 발표한 게 아니다”라며 은퇴 투어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겠다. 상대 팀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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