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호남서 첫 창당대회…김한길 불참
입력 2016-01-22 07:00  | 수정 2016-01-22 07:58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첫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최근 떨어진 호남 지지율의 반등을 노린 것인데, 창당 주요 인사인 김한길 의원은 이 자리에 불참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 보성과 광주에서 열린 국민의당 첫 창당대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날 선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 "갑질과 막말, 특권과 반칙으로 얼룩진 낡은 정치를 끝내겠습니다."

▶ 인터뷰 : 한상진 /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 "전두환 국보위에 참여했던 분에게 모든 것을 가져다 바치는 오늘날의 제1야당의 모습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에 대한 호남 지지세가 꺾인 만큼 창당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국민의당 상임부위원장인 김한길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이어진 연찬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불참 이유에 대한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국민의당 상임부위원장
- "대개 대표나 중요한 사람들이 공식행사에 갈 때 너무 몰려다닐 필요 없죠."

이에 대해, 그간 인선 문제 등을 두고 빚어진 안철수 의원과의 갈등이 표면화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연찬회를 통해 김한길계 주승용 의원을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해 선출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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