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영선 "정운찬, 정치하면 합류"…정운찬 "그런 말 한 적 없다"
입력 2016-01-22 06:50 
【 앵커멘트 】
탈당 기로에 서 있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당 잔류를 선언하면서 정운찬 전 총리의 더민주 합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런데, 정작 정 전 총리는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누구 말이 맞을까요?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한 정통야당을 지켜봐 달라"며 당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박영선 의원.


이제 시선이 쏠리는 인물은 정운찬 전 총리입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측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 전 총리는 그제(20일) 박 의원과 단독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마지막 과업이 동반성장이라면) 어느 한 곳에 모여서 힘을 발휘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씀드렸는데, 정 총장님께서 여기에는 적극적으로 동의하셨습니다."

정 전 총리의 더민주 합류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박 의원은 "만약 정 전 총리가 정치를 한다면 그런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정치를 하는 쪽으로 기운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고개를 끄덕이며 더민주행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총리는 MBN과의 통화에서,

"정치를 할지 말지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디로 갈지 말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야권 안팎에선 정 전 총리가 다음 주 안에 최종 결심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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