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고리3호기 전력생산 시작…국내 최대 140만kW
입력 2016-01-17 20:01  | 수정 2016-01-17 20:50
【 앵커멘트 】
울산광역시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신고리3호기가 전력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대 발전량인 140만 킬로와트(kW)로, 대구시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3호기가 시운전을 마치고 지난 15일, 첫 전력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술로 설계된 신고리3호기는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모델로, 국내 최대인 140만kW급 원전입니다.

이는 대구시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우리나라 전체 전력 소비량의 3%를 감당하게 됩니다.

한수원 측은 혹시 모를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내진설계는 1.5배 강화했고, 핵심 안전설비 수명도 20년 늘어난 60년으로 설계했습니다.

▶ 인터뷰 : 공승주 / 신고리3호기 발전소장
- "(자연재해에 대비해) 이동형 발전차를 설치하고, 노심의 핵연료 손상에 대비해 전원 없이도 수소를 제거할 수 있는 촉매형 수소 제거기를 설치했습니다."

국내 25번째 원전인 신고리3호기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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