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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9연승’ 삼성, 4쿼터에 보여준 무서운 집중력
입력 2016-01-17 19:52  | 수정 2016-01-17 19:57
서울 삼성의 주희정과 문태영.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서울 삼성이 홈 연승을 ‘9로 늘렸다. 팀 최다 타이다. 4쿼터 집중력이 돋보였다.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81-69로 이겼다. 25승17패가 된 삼성은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와 공동 3위에 올랐다.
3쿼터까지 53-56으로 뒤진 삼성은 4쿼터 초반에 기세를 잡았다. 문태영과 김준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연속으로 득점에 가세해 순식간에 60-59로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가 한정원의 3점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삼성에서는 박재현이 3점포롤 맞붙을 놨다.
동부가 다시 김창모의 3점포로 한 점차까지 쫓아왔지만 삼성은 라틀리프의 2점 득점에 이어 주희정이 68-62로 점수차를 벌리는 3점슛을 적중시켰다. 이후 분위기는 급격하게 삼성 쪽으로 흘렀다.
삼성은 이후 3분여 동안 실점을 2점으로 묶고 7점을 몰아 넣으면서 77-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4쿼터에 28득점을 기록하고 실점을 13점으로 묶었다.
라틀리프는 24점을 넣으면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에릭 와이즈는 19점을 넣으면서 힘을 보탰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은 가장 중요했던 4쿼터에만 각각 8점을 몰아 넣으면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김주성이 부상에 빠진 후 고전하고 있는 동부는 3연패에 빠지면서 올스타 휴식기 이후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KGC는 선두 모비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KGC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연장 접전 끝에 모비스를 70-65로 꺾었다.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CC를 92-86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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