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씨티銀, 자산관리 허브 11곳 신설
입력 2016-01-17 17:12  | 수정 2016-01-17 20:30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자산관리(WM)로 승부를 걸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 전문인력인 PB를 현재 200명에서 최대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회 씨티은행 행장(사진)은 17일 "지난해 11월 새롭게 개장한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시작으로 WM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6일 문을 연 씨티골드 반포지점은 스마트뱅킹과 차세대 자산관리에 초점을 두었다. 지점 창구를 디지털 키오스크로 바꾸고 자산관리 서비스 기준을 5000만원 이상으로 확대 적용해 신흥부유층 고객을 끌어들었다.
올해 1분기 내에 반포지점 같은 WM 허브센터를 추가로 10개 개점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자산관리 특성상 중요한 WM 전문인력 양성·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행장은 "WM 허브센터의 핵심 전략은 다양한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팀 중심'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말했다. 박 행장은 과거 지점망에서 PB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씨티은행은 올해 PB를 100명 가까이 늘릴 예정이다. 예비 PB들이 각 지점에서 비교적 기초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현장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4단계로 구성된 씨티은행 고유의 PB 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연수를 받는다.
씨티은행은 디지털 경쟁력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모바일뱅킹과 오픈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모바일뱅킹의 핵심 서비스를 개편하고 바이오인증 기술 등을 활용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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