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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새 사령탑은 콘세이상. 내주 발표할 듯
입력 2016-01-17 16:46 
세르히오 콘세이상 감독은 지난해 여름 기마라에스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사진(포르투갈 코임브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석현준(25) 입단으로 관심 구단으로 거듭난 FC포르투가 새 사령탑 선임을 눈앞에 뒀다.
지난 8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훌렌 로페테기(49) 전 감독 후임으로 1990~2000년대 포르투갈 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한 세르히오 콘세이상(41) 비토리아 기마라에스 감독이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에 따르면 구단과 콘세이상은 '올 시즌 말까지 지휘하고, 우승 시 2년 연장 계약하는 조건'을 명시한 조건부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로페테기 감독 후임과 어떠한 협상도 맺지 않았다"며 콘세이상, 레오나르두 자르딤 AS모나코 부임설 등을 강력 부인했지만, '아 볼라'는 "내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 콘세이상 선임 발표"를 전망했다.
콘세이상은 포르투 유스 출신으로 1996~98, 2004년 포르투에서 뛰며 리그 3회, 리그컵 1회 우승에 일조했다.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루이스 피구, 루이 코스타 등과 함께 유로2000, 2002한일월드컵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를 누볐다.
저기 좌절하는 저 선수가 콘세이상이다. 사진(대한민국 인천)=AFPBBNews=News1

그는 대한민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박지성에게 돌파를 허용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선수(위 사진)로 국내 축구팬에게 잘 알려졌다.
콘세이상 감독이 부임하면 2002한일월드컵 신화를 보며 꿈을 키운 석현준과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간직한 감독이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석현준은 지난 15일 포르투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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