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녹색성장에 투자하는 도요타, CO2 배출 제로 공장 만든다
입력 2016-01-17 15:03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이산화탄소(CO2) 배출 제로 공장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수소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해 자동차를 생산하는 생산라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생산공장을 CO2 제로 공장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하고 2020년 시험 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도요타는 현재 시판중인 수소자동차 ‘미라이에 적용된 연료전지 기술과 태양광, 풍력 등 기존 재생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하이브리드 공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풍력 등으로 전력을 생산해 생산라인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공급하고, 남는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해 연료전지 발전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연료전지를 통해 나오는 전력도 생산과 공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수소는 LPG(액화석유가스)나 원유 등과 비교해 원가가 높고,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는 단점이 있지만 두 에너지원을 적절히 조합하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에 나서고 있어, 이탄화탄소 제로 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경우 친환경 분야에서 가장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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