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워볼 1등 당첨 부부 "월요일 출근 하겠다"
입력 2016-01-17 08:40  | 수정 2016-01-17 11:20
【 앵커멘트 】
천문학적인 금액에 당첨된 미국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세금을 제외해도 우리 돈으로 2,400억 원을 받을 텐데, 이들 부부 그래도 월요일에 출근하겠다고 하네요.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역대 최고액인 1조 9천억 원이의 당첨금이 걸린 미국 파워볼을 사려는 사람들의 열기는 추첨시간 전까지 계속됐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간으로 지난 14일 오후, 3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천문학적인 돈의 주인공은 테네시주 먼포드에 사는 로빈슨 부부.

이들은 세금을 제외하고 일시금으로 2,400억 원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로빈슨 / 미국 파워볼 1등 당첨자
-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저희는 당첨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겁니다. 하지만, 당첨금은 구경도 못했네요."

로빈슨은 창고 관리자로 아내인 리사는 피부과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일을 그만두지 않고 평소처럼 출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로빈슨 / 미국 파워볼 1등 당첨자
- "우리가 평생 해온 게 일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수만은 없죠. 그런 게 얼마나 오래가겠어요?"

이들 부부는 '돈벼락'을 맞았지만,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작은 1층 집에서 이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어린이 병원과 교회에 기부하고, 딸의 학자금을 갚는데 복권 당첨금을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자 문 : 유영하 미국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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