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고차 시장 '판매 급감'
입력 2007-10-24 11:35  | 수정 2007-10-24 16:10
경기침체와 날로 치솟는 기름값속에 중고차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V 차량의 세제개편 등으로 중고차 시장은 내년 1분기에도 판매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연일 오르는 기름값에 가장 민감한 운전자들.

인터뷰 : 손현호 / 자영업
-"제가 이틀에 5만원 가량 넣었었는데 요즘에는 5만원 가지고 안됩니다. 6만씩 넣어야 됩니다."

인터뷰 : 김현우 / 자영업
-"기름값은 계속 오르고, 수입은 고정이니까 안 오르고 그러다보니 수입이 더욱 안 좋죠.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최인제 기자
-"고유가탓에 자동차 구입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중고차시장도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고차 판매 대수는 지난 7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가장 큰 대목이라 할 수 있는 추석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 김명진 / 서울자동차매매조합 한성지부장
-"아무래도 명절때니까 고향들 가시느라고 차량 판매도 많이 늘었는데 올해들어서는 그런것을 전혀 못 봤습니다."

이에대해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휘발유 가격 상승을 판매 부진의 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국내경기 침체와 예년보다 길었던 추석 연휴 등이 판매를 감소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합측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11월과 12월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RV차량 세제 개편 등으로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