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지하철서 인종차별 폭행 파문
입력 2007-10-24 10:05  | 수정 2007-10-24 10:05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스페인 지하철에서 한 청년이 10대의 외국인 소녀를 구타하는 장면이 폐쇠회로 카메라에 잡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의 한 지하철.


머리를 짧게 깎은 청년이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반대편에 앉은 소녀에게 다가가 시비를 겁니다.

21살의 가해자는 16살의 에콰도르 소녀에게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라며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퍼부었고 급기야 발길질까지 가했습니다.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에콰도르와 스페인 간의 외교 분쟁으로까지 확산되는 등 파문이 일었고 가해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 세르기 사비에르 / 가해자
- "당시 매우 취해있었고 물론 책임을 느낀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여성에게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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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살의 영국인 아동 성추행범이 태국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영국인 앨런 모슨 씨는 10명 이상의 소년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의 집에서는 10대 소년들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 100여 장이 발견됐습니다.

태국에서 사우나를 운영하며 20년 넘게 살아온 모슨 씨는 그러나 자신의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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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열릴 예정인 미 프로미식축구 NFL 경기에 앞서 NFL 선수를 본딴 거대한 상이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세워졌습니다.

8미터 높이의 이 상은 과거 마이애미 돌핀스의 수비수 제이슨 테일러를 본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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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FL에서는 지난 수퍼볼 우승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잭슨빌 재규어스간의 경기가 미 플로리다에서 열렸습니다.

흰색 경기복 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의 대활약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결국 콜츠가 29-7로 대승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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