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주택매매가 2.0%, 전세가 2.8% 상승 전망”
입력 2016-01-08 13:18 

올해 주택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1.2~2.0%, 2.0~2.8%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거래량은 약 108만건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시장은 지난해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과 일시적인 공급과잉 우려, 가계부채 관리 등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존재하지만 에코세대(1979~1992년생)의 시장진입, 전세가격 상승, 저금리 기조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로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1.2%에서 최고 2.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임대시장은 지속적인 월세 전환으로 전세매물이 줄어들겠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 수급불균형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2.0%에서 최고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매매거래량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임대시장의 매매전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공급에 따른 꾸준한 거래 발생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가계부채 관리대책과 금리상승 가능성 등 부정적 요인으로 거래량이 전년 대비 소폭(약 11만 가구) 감소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9.4% 감소한 약 108만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주택시장 활황기인 2006년과 주택시장 회복기인 2014년 거래량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채미옥 부동산연구원장은 올해 주택 매매시장은 대내외적 불안요소가 상존하지만 경기활성화 정책추진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시장은 수도권 및 혁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물량 부족현상과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지만 지난해보다 상승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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