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4년 경력 위스키 마스터, 영국 왕실 훈장 받았다
입력 2016-01-08 10:18 
데이비드 스튜어트

129년 전통의 위스키 제조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발베니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지난달 31일 영국 왕실로부터 MBE 훈장을 받았다. 영국을 대표하는 장인들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 훈장으로 뮤지션 존 레논이 받기도 했다.
스튜어트는 54년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몰트 마스터로 활약하면서 그 장인 정신과 공로를 인정 받아 이 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62년 17세에 발베니 증류소에서 일을 시작한 스튜어트는 12년간 견습을 통해 위스키 시향과 최고 품질 몰트 위스키 제조법을 익혔다. 몰트 마스터로 임명되고 그 자리를 지켜오는 동안 가장 숙련된 몰트 위스키 장인 반열에 오르게 됐다. 그는 몰트 마스터가 12명뿐인 스코틀랜드에서 최장 기간 몰트 마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100% 수제 최고급 싱글몰트인 발베니의 몰트 마스터로 혁신의 아이콘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정신이 담긴 위스키 제조법은 오늘날 위스키 제조법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발베니 캐스크 피니쉬는 획기적인 작업의 결과물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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