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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강성형 감독, “선수들이 새해 선물 줬다”
입력 2016-01-04 22:27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이 승리를 거둔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이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17-25, 25-22, 25-17, 18-25, 23-21)로 꺾었다.
나란히 3연패에 몰려있던 팀 간의 경기.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KB는 시즌 5승(16패)째를 올려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3패(8승)로 승점 25점. 5위에 머물렀다.
김요한은 서브 득점 3개 포함 28득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으로 KB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끌려가던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3연속 서브 에이스는 이날의 백미. 경기 후반 피튀는 혈전 속에서도 끝내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종료 후 강성형 감독은 경기 감각을 우려했는데, 첫 세트에 서브 범실이 나와 아쉬웠다”면서 그러나 2세트부터는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했다. (손)현종이도 리시브에 안정을 찾았고, 마틴과 김요한도 제 몫을 해줬다”며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최근 좋았던 경기력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강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는데 결국 패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오늘도 5세트에 13-13으로 가면서 걱정이 됐다. 그런데 잘 잡아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 후 선수들에게 이겨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새해 선물을 준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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