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증시 서킷 브레이커 발동…CSI300지수 5%↓
입력 2016-01-04 14:37  | 수정 2016-01-04 14:56
새해 첫 거래일 4일 상하이증시가 장중 급락하면서 처음으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3분 CSI300 지수가 장중 5.05% 하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각 4.96% 하락한 3,363.52를 기록했으며 이후 거래는 중단됐습니다.

중국 증시는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전일 종가대비 상하 10%로 가격 제한폭을 두고 있었지만,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는 없었습니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중동발 불안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아시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 제도는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됐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가 전 거래일 종가대비 ±5%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면 주식 거래는 15분간 중단됩니다.

또 장 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45분 이후 5% 이상 급등락하는 경우나 7% 이상 급변할 경우에는 마감 시간까지 거래가 완전히 중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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