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후배 폭행 물의 사재혁 "오해 풀려다 감정 격해져 폭행"
입력 2016-01-04 10:28 
사재혁 폭행 물의/사진=MBN
후배 폭행 물의 사재혁 "오해 풀려다 감정 격해져 폭행"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후배인 세계청소년대회 2위에 올랐던 유망주 황우만을 폭행한 것과 관련,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3일 저녁 사재혁 등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4명을 2시간가량 조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사재혁은 경찰에서 "작년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서로 오해를 풀고자 황우만을 불렀으나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재혁은 지난 1일과 2일 황 선수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찾아 무릎을 꿇는 등 사과했으나 황우만과 가족들은 사씨와의 합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씨 등과 피해자 황씨에 대한 추가조사를 마치고 나서 상해혐의로 사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황우만을 폭행해 광대뼈 부근이 부어오르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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