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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왕’ 아키야마 “다음 시즌 구체적 목표는 비밀”
입력 2016-01-04 09:52 
일본 대표팀으로 프리미어12에서도 뛰었던 일본 프로야구 안타왕 아키야마 쇼고(사진)가 다음 시즌 목표수치에 대해 말을 아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안타를 때려낸 아키야마 쇼고(27·세이부)가 올 시즌 목표수치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키야마는 전날인 3일 일본 취재진들 앞에서 다음 시즌 목표수치는 밝히지 않겠다. 217개, 혹은 220개라는 개수를 농담으로라도 함부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준비에 한창인 아키야마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데 신중함을 드러냈다. 현재 캐치볼을 시작하며 서서히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목표는 당연히 있다. 그러나 가슴속에만 넣어두겠다”며 자세한 목표수치를 밝히기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키야마는 올 시즌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9리에 14홈런, 55타점 108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그는 216개의 안타를 기록, 맷 머튼이 보유하던 기존의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안타(214개, 센트럴리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퍼시픽리그 전체로도 지난 1994년 스즈키 이치로가 세운 210개를 가볍게 뛰어넘었고 일본 열도는 새로운 안타머신의 탄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공로를 인정받은 아키야마는 지난달 올 시즌 받은 연봉 6200만 엔에서 8800만 엔 오른 1억 5000만 엔(한화 약 14억 6000만 원)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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