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선언…중동 정세 경색 국면
입력 2016-01-04 08:11 

사우디가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해 중동 정세가 경색국면을 맞게 됐다.
3일(현지 시간)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은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사우디에 주재하는 모든 이란 외교관은 48시간 안에 본국으로 떠나라고 밝혔다.
이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 등 반정부 시아파 유력인사 4명을 테러 혐의로 사형을 집행한 뒤 이란 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공격한 데 따른 조치다.

알주바이르 장관은 이란이 사우디의 안보를 해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정부 소유의 알아라비야 방송은 이란 시위대의 사우디 외교공관 공격 뒤 사우디 외교관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피신했다고 4일 보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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