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윤여준-김성식 회동…다시 뭉친 옛 안철수 사람들
입력 2016-01-04 06:50  | 수정 2016-01-04 07:24
【 앵커멘트 】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의원을 도왔던 소위 '안철수의 사람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3일)는 안 의원의 정치적 멘토였던 윤여준 전 장관과 김성식 전 의원이 만나 안철수 신당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송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안철수 캠프를 이끌었던 핵심 인물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정치 멘토'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김성식 전 의원이 어제(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호텔 커피숍에서 비밀리에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안철수 신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위해 만났고, 오는 10일로 다가온 안철수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대한 대책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안철수 신당 영입인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MBN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4월 총선에 '안철수 신당'과 함께 할 것이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윤여준 / 전 환경부 장관
- "해가 바뀌었으니까 세배 온다고 해서 세배 안 받는다고 해서 커피 한 잔 한 거고요. 내 의견을 구하려 물었다면야 의견이 있으면 얘기하고 없으면 얘기 못 하고 그러는 거죠."

▶ 인터뷰 : 김성식 / 전 국회의원
- "새해 인사드리러 만났어요. 이 정도 하시죠."

두 사람은 이미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기로 하고 그동안 꾸준히 안 의원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일에는 김성식 전 의원이 서울 시내 모처에서 안 의원을 만나 3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윤여준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안 의원을 만나,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게 안 의원 측의 설명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취재: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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