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고 잇따르는 저가항공사, 국토부 특별점검
입력 2016-01-04 06:50  | 수정 2016-01-04 08:01
【 앵커멘트 】
저가항공사 여객기들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자,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특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 운항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가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계속해서)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3일 기내 압력조절장치 이상으로 급강하한 제주항공 여객기.

급격한 압력 변화에 비상용 산소마스크까지 내려오면서 승객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런데 열흘 만에 비슷한 사고가 또 발생하자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도 저가항공사들은 경쟁적으로 노선을 늘리고 있는 상황.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와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특히, 출입문이 꽉 닫히지 않아 회항한 진에어 항공기에 대해선 정비 이력과 운항절차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항공사나 관계자에 대해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국적 저가항공사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인천 등 모두 6곳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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