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시아축구연맹 “구자철·박주영 올림픽 빛낸 스타”
입력 2016-01-04 04:01 
한국 U-23 베스트 11이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 앞서 단체촬영에 임하고 있다. 13번이 주장 구자철, 구자철 바로 위가 박주영. 사진(웨일스 카디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7·FC 아우크스부르크)과 전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31·FC 서울)이 하계올림픽을 빛낸 아시아축구 스타로 꼽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일 아시아의 올림픽 본선 역사를 재조명했다. 이는 오는 12~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되는 ‘2016 AFC U-23 선수권대회를 앞뒀기 때문이다. 해당 대회 1~3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AFC는 한국의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은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에서 일본의 3위와 함께 아시아 남자축구 역대 최고 성적”이라고 설명하면서 박주영과 구자철은 런던올림픽에서의 활약과 득점으로 그들의 이름을 아시아축구역사에 아로새겼다”고 호평했다.

당시 와일드카드(23세 초과 3인)로 합류한 박주영은 2골, 주장이었던 구자철은 1골 1도움으로 한국의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2-0승)에서 추가골을 넣고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2-1승)에서 김보경(27·전북 현대)의 결승골을 도왔다. 박주영은 스위스전 선제골과 일본전 선제결승골의 주인공이다.
‘2016 AFC U-23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C조에 속해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14일 1차전을 시작으로 16일 예멘, 20일 이라크를 상대한다. 16국이 4팀씩 A~D조에 편성됐으며 각 조1~2위는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하계올림픽에 23세 이하 팀이 참가하게 된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이후 예선을 빠짐없이 통과하여 본선에 개근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전에는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준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U-23 최고 성적이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