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가 90달러...코스피 1,970선 후퇴
입력 2007-10-19 16:30  | 수정 2007-10-19 22:00
주가가 하루만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97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고유가와 외국인 매도, 프로그램 매물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폭탄에 힘 한번 쓰지 못하고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외국인이 12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이 5200억원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고유가 지속 부담감과 함께 일본 시장이 2% 가까이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더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34.99, 1.74% 하락한 1970.1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전자와 기계, 음식료업종만 올랐을 뿐 증권과 운수창고, 건설, 통신, 은행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와이브로 국제 표준화 채택 소식에 힘입어 3% 이상 올라 54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LG전자가 외국계 창구 매도로 7% 이상 급락한 가운데 국민은행과 포스코, 현대차, SK텔레콤 등 대형주도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현대증권이 현대차그룹에서 인수에 관심없다고 밝히면서 11% 떨어졌고 동부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하락했습니다.

장 중 내내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닥 시장은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장 막판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5.27포인트 하락한 786.93을 기록했습니다.

포스데이타와 기산텔레콤 등 와이브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고 멀티미디어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다믈멀티미디어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 주변여건을 감안할때 지수 2천선을 중심으로 매매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중국 관련주보다는 음식료, 유통 등 내수관련주가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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