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5 정치권 '말말말'…"배신의 정치"
입력 2015-12-31 19:42  | 수정 2015-12-31 20:50
【 앵커멘트 】
이제 2015년도 몇 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정치권은 유난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요.
송주영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국회법 개정안 파동.

국회법 개정안을 공무원연금개혁과 맞바꿔 통과시킨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히고 나서 원내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여야 대표의 말 실수.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에서 흑인 유학생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을 비판하다 '노인폄하' 발언을 한 문재인 대표.

한순간의 실언으로 진땀을 뺐습니다.

안철수 탈당과 야권 분열.

결국, 1년 9개월간의 불편한 동거를 끝낸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그리고 한 때 두 사람 사이에서 난처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강철수의 길을 가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요즘 처지가 설악산의 흔들바위…."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저는 서울의 흔들바위입니다."

2016년 병신년 새해, 국민들은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정치권이 되길 기대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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