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빛으로 물든 부산 해운대
입력 2015-12-31 19:40 
【 앵커멘트 】
오늘 밤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송년행사가 열리는데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금 빛으로 물들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호 기자! 무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그야말로 이곳 부산 해운대 백사장은 들썩들썩입니다.


가는 한해를 아쉬워하며 열리고 있는 행사 이름도 열광 페스티벌인데요.

오후 6시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로 이곳 해운대는 여름 피서철 못지않은 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조금 전 LED 불빛이 달린 형형색색의 희망 풍선을 띄우며 올해의 아쉬움을 함께 날려보냈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손을 잡고 각종 공연을 즐기며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하고,

밤바다를 거닐면서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타로점을 보며 신년 운수를 점치고, 서로 덕담도 주고받습니다.

올해 마지막 밤을 이색적으로 보내는 사람들도 눈에 띄는데요.

백사장에 설치된 아이스링크에는 밤 바다의 운치를 만끽하며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방식과 기분으로 1년을 마무리한 시민들은 내일 새벽 이곳에서 새해 첫해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MBN 뉴스 박상호입니다.<박상호/psh08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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