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 엄앵란, 방송 녹화중 ‘유방암’ 확진 판정받아
입력 2015-12-31 17:14  | 수정 2016-01-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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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앵란(80)이 방송 녹화중 유방암 사실을 알게 됐다.
엄앵란은 지난 29일 ‘유방암을 주제로 진행된 한 종편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 녹화 도중 서울대병원 노동영 외과 교수(대한암학회 이사장)의 검진을 받고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악성 종양이 발견된 곳은 오른쪽 유방이다.
노 교수는 조직검사 결과 악성종양으로 판정돼 수술을 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일찍 발견돼서 부분절제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는 추가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개 나이가 들면 유방암 검진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노인층에서 말기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방송 프로그램 녹화 중 조기에 암이 발견된 것은 매우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녹화장에 참석한 50여 명의 방청객과 이용식, 조민희, 변우민 등 10여 명의 프로그램 출연진 모두 엄앵란의 갑작스러운 유방암 진단에 충격을 받았으며, 잠시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엄앵란은 오히려 80세 넘게 살았는데 암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나는 괜찮으니 다들 기운 내 나머지 녹화를 끝내자”고 주위를 격려해 녹화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앵란, 방송 도중 암 사실을 알게되다니” 엄앵란, 침착한 모습이 멋지다” 엄앵란, 완쾌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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