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새해 분양 전매제한 없는 민간택지서 포문
입력 2015-12-31 16:47 
새해 분양시장은 공공택지와 달리 분양권 전매제한이 덜한 민간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이 포문을 연다. 민간택지란 쉽게 말해 정부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업체가 사업자가 돼 집을 짓는 땅이다. 원주기업도시를 비롯해 경남 진주, 천안, 대구, 창원 등 지방 민간택지에서 줄줄이 분양 장(場)이 선다.
분양권을 되팔 수 없는 기간을 두는 전매제한의 경우 민간택지는 전매제한 기간이 없거나 6개월 정도로 짧아 실수요자 외에도 분양권 시세 차익을 원하는 투자자들 관심을 끌기도 한다.
지난해 연말 분위기를 타고 새해엔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호반건설이 세 차례에 걸쳐 총 2600여 가구 아파트를 시장에 공급한다. 우선 8블록에서는 이달 7일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84㎡형 882가구 규모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분양에 나선다.
인근에 공원 용지 두 곳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유치원과 학교 용지가 있다. 방 3개와 거실이 일렬로 배치된 4베이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잘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건설사 관계자 설명이다. 가구별로 들어가는 현관 창고와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식료품 저장창고)를 비롯해 커뮤니티시설로 GX룸이 있는 피트니스와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이 단지 안에 들어선다.

GS건설도 이달 충남 천안 성성지구 A1블록에 짓는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9층 12개동에 전용면적 59~84㎡형 총 1646가구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이 짓는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도 이달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6~26층 4개동에 전용면적 59~136㎡형 총 454가구로 단지 바로 앞에 수도권전철 1호선 쌍용(나사렛대)역을 비롯해 KTX 천안아산역 등이 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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