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 중국과 5년만에 국방부 직통전화 개통
입력 2015-12-31 16:46  | 수정 2016-01-01 17:08

‘직통전화 ‘양국 국방부 고위급 인사 통화 ‘상시채널 구축 ‘직통전화 개통
한국과 중국 국방부 간의 직통전화(이하 핫라인)가 설치를 제안한 지 5년 만에 개통됐다.
국방부는 31일 한중 양국 국방부 간 직통전화가 개통됐다”며 한민구 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이 직통전화로 최초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양국 국방부 고위급 인사들이 직접 소통하는 장이 마련됨에 따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등에서 양국 군의 우발적 충돌을 막고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장관은 통화에서 창 부장에게 이번에 설치한 전화는 양국간 신뢰와 협력으로 이룬 의미있는 성과”며 앞으로 안보문제에 대한 양국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위해 잘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이 기념비적인 직통전화 개통은 양국 실무자들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로, 양국관계 발전과 지역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가 외국 국방부와 직통전화를 설치한 것은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이 3번째다.
정부는 2011년 1월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 중국 측에 국방부간 직통전화 설치를 제의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작년 7월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에 관해 정식으로 합의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중국과의 협력이 강화되는구나” 중국과 정상간 핫라인도 개통될까”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돈독히 유지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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