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트남, 새해부터 부동산등 외국인에 17개 사업 개방
입력 2015-12-31 15:59 

베트남이 2016년에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30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17개 사업 분야를 새로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계획투자부가 공개한 외국인 투자 가능 분야는 부동산, 관광서비스 제공, 엔터테인먼트, 컴퓨팅, 조사개발, 정보, 임대, 운송, 건설, 헬스케어 등이다. 그동안 베트남은 밀려드는 외국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많은 규제로 인해 개방수준이 낮았다.
하지만 이번 개방에서도 외국인 지분 비율, 투자 규모와 형태, 베트남 파트너 등 세부 단서들이 붙여져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에 밀려든 외국인 투자자금은 140억5000만달러(17조 448억원)로 지난해 대비 17.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베트남을 해외 주요 생산거점으로 삼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액을 20억달러(2조3370억원)로 애초 계획보다 6억달러(711억원) 늘리기로 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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