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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빅매치] KBL 모비스, KCC전 약세 완전히 극복할까?
입력 2015-12-31 14:57  | 수정 2015-12-31 15:10
울산 모비스 선수들이 서울 SK와의 2015-16 KBL 원정경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잠실학생체육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남자프로농구(KBL)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와의 찜찜한 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까?
울산 모비스는 31일 저녁 7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2015-16 KBL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중계 채널은 MBC Queen이다. 프로토 승부식 102회차 및 농구토토 스페셜+더블 34회차 대상경기도 하다. 25승 10패 승률 71.4%로 1위인 울산 모비스와 20승 15패 승률 57.1%로 5위인 전주 KCC의 대결은 현재 순위만으로도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라 할 수 있다.
지난 10경기 상대전적을 보면 울산 모비스가 8승 2패로 전주 KCC에 절대적인 우세다. 지난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은 물론이고 정규리그까지 통합우승도 2번 경험한 울산 모비스이기에 당연한 결과로 여겨진다.
그러나 최근 3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오히려 전주 KCC가 2승 1패로 앞서있다. 직전 경기는 원정에서 패했으나 그전에는 원정·홈에서 잇달아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울산 모비스 입장에서는 상대전적 2연패 후 2연승으로 균형을 맞추길 원할 것이다.

지난 11월 1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울산 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 39-26으로 우세를 점하고도 79-82로 아깝게 졌다. 전주 KCC가 실책이 하나도 없던 반면 울산 모비스는 고비 때마다 7번의 턴오버가 나온 것이 패인이었다.
이번 시즌 전체성적을 봐도 울산 모비스는 경기당 33.4리바운드로 전주 KCC의 27.5회보다 낫다. 그러나 가로채기 우세는 경기당 6.9-6.6으로 근소하고 실책은 약 9.7회로 같다. 울산 모비스 입장에서는 리바운드 우세가 실책으로 빛이 바래는 것을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울산 모비스가 승리하면 2위 고양 오리온스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린다. 전주 KCC가 울산 모비스의 승리를 저지하면 4위와 안양 KGC와 같은 21승 15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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