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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연예계 30년 만에 복귀? '사람이 좋다' 촬영…구체적 컴백 계획은
입력 2015-12-31 14:19  | 수정 2016-01-04 08:42
서정희/사진=스타투데이
서정희, 연예계 30년 만에 복귀? '사람이 좋다' 촬영…구체적 컴백 계획은

방송인 서정희가 내년부터 30년 만에 연예활동을 재개합니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서정희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촬영을 최근 마쳤습니다. 미국에서 딸 동주 씨도 귀국해 함께 했습니다. 촬영은 최대한 비밀리 진행됐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주변 눈과 귀를 모두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자유의 몸'이 된 그의 복귀 신호탄입니다. 이혼 소송과 전 남편 서세원의 폭력 사건 등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제외하면 그의 공식 컴백은 1986년 영화 '납자루떼' 이후 30년 만입니다.

그를 향한 방송·영화·광고·출판업계 러브콜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차례 시련을 겪은 그인 덕에 화제성과 대중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토크쇼 형태의 몇몇 프로그램은 서정희의 섭외에 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요즘 그의 매니지먼트를 돕고 있는 노석 노엘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관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여러 드라마·영화 시나리오를 받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컴백 계획이나 일정이 잡힌 것은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노석 대표는 이어 "서정희 씨의 의견을 존중해 그의 성공적인 활동을 전폭 지원하고 싶다. 전속계약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가 일련의 아픔을 털고 일어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정희는 지난 1981년 영화 '하늘나라 엄마 별이'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청순한 외모로 사랑 받았던 서정희는 아파트, 음료, 화장품 광고 등에 다수 출연해 CF 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19세 때 서세원을 만나 32년간 부부 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슬하에 1남 1녀를 뒀습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도 불렸던 서세원과 서정희는 지난 8월 합의 이혼했습니다.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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