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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풋볼 캘린더①] 봄~여름: 유로·코파·올림픽 `풀 세트`
입력 2015-12-31 13:09 
유로는 유럽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그 열기와 대회 수준이 월드컵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도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월드컵의 해만 손꼽아 기다릴 필요 없다. 올해에도 그랬듯이 내년에도 수많은 풋볼 이벤트가 열려 팬들에게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2016년 국내외에서 열릴 주요 대회를 보기 좋게 정리했다.
○ 2016 FIFA 발롱도르 시상식(스위스) 1월12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이상 FC바르셀로나)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두고 엘클라시코를 벌인다. 2015년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가 통합한 뒤 메시가 3회(2010~2012) 호날두가 2회(2013~2014) 수상했다.
류승우와 권창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어야 하는 올림픽팀 두 에이스다. 사진=MK스포츠 DB

○ AFC U-23 챔피언십 2016(카타르) 1월12일~30일
2016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므로 주목 또 주목해야 하는 대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챔피언십 C조에 속해 우즈벡(14일) 예멘(16일) 이라크(20일)와 연달아 경기한다. 16개국 중 상위 3팀만이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므로 방심할 수 없다.
○ 2016 AFC 챔피언스리그 2월2일~11월26일
포항스틸러스가 국내팀 중 가장 먼저 아시아 무대를 누빈다. 2월2일 하노이 T&T(베트남)-킷치(홍콩) 승자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조별리그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전북현대, 수원삼성, FC서울은 앞서 조별리그에 직행했다.
○ AFC 여자 올림픽 최종예선(일본) 2월29일~3월9일
여자팀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대회 방식은 북한(2월29일) 일본(3월2일) 호주(4일) 중국(7일) 태국(9일) 등 6개국과 풀 리그. 티켓이 단 2장 뿐이어서 최소 3승은 해야 안심이다. 여자팀은 2월4일 소집한다.
○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3월12일~
따뜻한 봄을 맞아 K리그가 어김없이 문을 연다. 전북의 3연패 여부, 데얀의 서울 복귀, 수원 더비 등 볼거리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챌린지는 2주 뒤인 26일 개막 예정이다.

○ 2018FIFA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월24일~29일
한국 남자 대표팀은 올해 열린 2차예선 6경기에서 전승하며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24일과 29일 레바논, 쿠웨이트전이 국내에서 열려 비교적 여유롭다.
○ FIFA A매치 데이 5월30일~6월7일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이 기간에 유로2016에 불참하는 네덜란드, 스코틀랜드와 A매치를 치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5~6월에는 유럽에서 현지팀과 친선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은 개최국 칠레였다.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무찔렀다. 사진(칠레 산티아고)=AFPBBNews=News1

○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미국) 6월3일~26일
코파아메리카가 대회 창설 100주년을 맞아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개최한다. 특이점은 대회명에 센테나리오(centenario; 100)를 달아 100주년을 기념했고, 북미 국가들까지 참가한다는 점이다. 총 16개팀이 자웅을 겨룬다.
○ 유로2016(프랑스) 6월10일~7월10일
북미에선 코파가 한창일 때, 유럽에선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 유로가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대회부터는 종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 더 많은 꿀잼 경기를 즐길 수 있다.
○ 2016 리우 올림픽(브라질) 8월3일~21일
북미에서 유럽, 그리고 다시 남미로. 올여름 세계 축구는 유난히 뜨겁다. 무더운 8월에는 올림픽이 기다린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팀과 사상 첫 본선행에 도전하는 여자팀이 모두 나선다면 금상첨화.
② 가을~겨울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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