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음원차트 1위가 수상하다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무명에 가까운 가수 김나영이 '어땠을까'란 노래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1, 2위를 오르내리는 돌풍을 일으켜 화제인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30일 ‘어땠을까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음원 공개 직후 여러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른 뒤 31일 현재 멜론과 지니 실시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엠넷, 벅스, 올레 등에서는 2위다.
팬덤이 강한 대형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개리X개코 등 쟁쟁한 음원 강자들의 치열한 경쟁 속 이뤄낸 성과다. 음악계 이변 혹은 발라드 여신의 세대교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김나영의 이번 싱글은 국내 음원시장 최대 점유율 사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했다. 이 때문에 이번 그의 돌풍에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그의 인기는 딩고뮤직의 '세로라이브(https://youtu.be/6E2QGYEpCVs)'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딩고뮤직의 '세로라이브'는 연초 역주행의 신화였던 백아연을 시작으로 마마무, 이성경, 유승우, EXID, 빌보드 1위 가수인 ‘찰리 푸스(Charlie Puth)도 촬영했을 만큼 가요계 마케팅 툴로 자리매김했다.
마마무 신곡 '음오아예'의 '세로 라이브'는 2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승우의 '꺼내먹어요'는 230만, 이성경의 '꺼내먹어요'는 500만, EXID '핫 핑크'는 120만, 하니가 자장가로 부른 ‘식스펜스 넌 더 리처(Sixpence None The Richer)의 '키스 미 (Kiss Me)'는 36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매번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김나영 역시 30일 정오 '어땠을까'를 발매하고, 오후 7시 신곡 '세로 라이브'영상을 페이스북의 일반인들의소름돋는라이브(이하 일소라,https://www.facebook.com/LiveMakeus/videos/481390162059459) , 세상에서가장소름돋는라이브(이하 세소라,https://www.facebook.com/saesora/videos/1007251116013216/), 딩고뮤직( https://www.facebook.com/dingo.music/videos/483100375218596/) 등에 공개했다.
감성적 가사와 안정적 라이브로 폭발적 반응을 보인 이 곡은 30일 오후 7시 당시 멜론 실시간 차트 25위였다가 '세로 라이브'가 공개된 지 세 시간 만에 5위로 급상승했다. 결국 31일 오전 1시에 1위에 올랐다.
해당 영상은 31일 오전 9시 기준 딩고뮤직 관련 채널에서 5만건 가까이 공유됐다.
‘어땠을까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웅장해지는 짙은 색채의 편곡이 김나영의 감성적인 음색과 잘 어우러진 곡이다.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작곡가 김세진의 지휘 아래 신예 작곡팀 ‘로하이(Lohi)가 작사·작곡했다.
딩고뮤직은 이번 주말 김나영의 임창정 '또다시 사랑' 노래방 라이브를 공개하며 또 다른 그의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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