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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볼티모어, 김현수 우익수 대신 좌익수 기용”
입력 2015-12-31 08:27 
김현수.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28)가 우익수보다는 좌익수에 기용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MASN은 31일(한국시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협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김현수의 수비 위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세스페데스와의 협상에 대해 구단주에도 보고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는 협상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세스페데스와 포지션이 겹칠 것으로 보이는 김현수에 대해 우익수보다 좌익수가 낫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현수의 팔 상태 때문에 우익수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려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현수에게 좌익수가 적합한지는 보장되지 않았지만 볼티모어는 그에게 좌익수를 맡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김현수와 볼티모어의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3년간 계약했던 윤석민(KIA 타이거즈)이 1년만 뛴 뒤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한 것을 언급하면서 김현수 역시 같은 조건”이라고 밝혔다.
김현수의 계약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팀 의료진이 KBO리그에서 10년간 뛴 김현수가 일상적인 마모가 쉽게 다뤄지고 치료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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