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천 아파트 900여 가구 정전…주민 불편
입력 2015-12-31 07:00  | 수정 2015-12-31 07:36
【 앵커멘트 】
경기도 포천의 한 아파트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경기도 동두천에서 1천800백여 세대가 정전된 데 이어 하루 만에 두 차례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 것인데요,
모두 노후화된 설비가 문제였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경기도 포천의 한 아파트 단지 9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추운 날씨에 난방이 끊기고 엘리베이터조차 이용하지 못하며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관리사무소 관계자
- "연말이라 술 먹고 어떻게 16층까지 올라가느냐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복구작업은 정전 6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0시 5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아파트 전기 차단기가 노후화되며 고장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국전력 관계자
- "10년 정도 됐으니까 그동안 개보수나 이런 것을 했어야 되는데, 그런 절차를 안 한 것 같아요."

앞서 어제(30일) 오전에는 경기도 동두천의 한 아파트 단지 17개 동, 1천800여 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역시 10여 년 전 아파트를 지으면서 설치한 변압기가 노후화되면서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오래된 설비로 인해 하루 만에 두 차례나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진 만큼 개보수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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