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0명 중 3명 '억대 연봉'…평균은 3,170만 원
입력 2015-12-31 07:00  | 수정 2015-12-31 10:03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근로자 100명 중 3명이 '억대 연봉'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직장인들이 평균 얼마 정도를 벌고 있을까요.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한 달에 평균적으로 얼마나 벌까, 시민들의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이선영 / 경기 의왕시 내손동
- "300만 원 정도나, 300만 원보다 조금 못 받을 것 같은데."

▶ 인터뷰 : 박미숙 / 서울 충무로2가
- "300만 원에서 350만 원 정도 되지 않겠어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연평균 근로소득은 3천170만 원, 월급으로 따지면 264만 원 정도로 전년보다 4%가량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 서울, 세종 순으로 높았고, 제주가 가장 낮았습니다.

'억대 연봉자'는 한 해 전보다 5만 4천 명 증가해,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는데,

근로자 100명 중 3명 정도가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는 셈입니다.


10억 원 넘게 받는 사람도 1천8백여 명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팍팍한 살림살이를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소수의 고소득층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평균 소득 수준을 끌어올리는 측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중산층, 서민들의 소득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체 근로자 5명 중 3명 이상은 여전히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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