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시가스요금 1일부터 9%인하…유가하락분 반영
입력 2015-12-29 14:44 

내년 1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 가량 인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도시가스 요금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현재 17.2356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5490원/MJ 내린 15.6866원/MJ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57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이 현재보다 약 3435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 적용으로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할 경우 즉각 요금이 조정된다
금년 9~10월 사이의 유가하락분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에 반영되면서 조정요인이 생겨 산업부는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인하율을 확정했다.
올해 총 20.7%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된데 이어 내년 1월에도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지면서 ,국민들의 에너지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가스요금 인하로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소비자 물가는 0.18%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24%포인트 각각 인하하는 효과가 발생해 국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당정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덜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도시가스요금 조정 방안을 합의했다”면서 난방용 도시가스 사용이 많은 동절기임을 고려하면 국민의 체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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