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주 증시변수] 中 내달 1일 PMI 주목
입력 2015-12-27 17:42 
강달러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고 국제 유가 급락이 진정 국면에 진입하는 등 국내 증시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동절기 원유 수요가 늘고 있어 12월 미국 기준금리 상승 이후 국내외 증시 하락의 주범이었던 유가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27일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완화돼야 국내 증시가 좀 더 오를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내년 1분기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 둔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약화, 국내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더불어 한국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중국은 다음달 1일에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중국은 지난 18~21일에 열린 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완화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계속해서 경기친화적인 정책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30일 발표되는 1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2016년 1분기 재정 조기집행 등을 통한 경기부양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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