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얀마 玉광산 한달만에 또...폐광석 붕괴 55명 사망·실종
입력 2015-12-27 13:55 

미얀마 옥 광산 인근에서 한 달 만에 또 폐광석 더미가 무너져 50여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얀마 북부 카친주(州) 옥 광산 인근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져 5명이 숨지고 50명 가량이 실종됐다. 실종자 대부분은 이주 노동자로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흐파칸트는 중부 만달레이에서 북쪽으로 350㎞ 떨어진 지역으로, 세계 옥의 90%가 생산되는 최대 옥 산지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침부터 구조작업을 벌인 결과 5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임시 가옥들이 폐광석 더미에 많이 깔려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 21일에도 옥을 채취하면서 배출된 폐광석 더미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15명이 숨졌다. 당시 폐광석을 뒤져 남은 옥을 캐내려고 미얀마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머물던 임시가옥이 폐광석 더미에 깔려 인명피해가 컸다.
[김대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