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피빈' 커피 가장 비싸…원두 공개 안해
입력 2015-12-23 20:50  | 수정 2015-12-23 21:03
【 앵커멘트 】
요즘 커피 값이 너무 비싸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시중 7개 브랜드 중 '커피빈' 커피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두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해당 업체는 원두 재배지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점심을 먹은 많은 직장인의 손엔 커피가 들려 있습니다.

이때 선택 기준은 가격이란 대답이 꽤 들립니다.

▶ 인터뷰 : 전영진 / 직장인
- "아무래도 금전적인 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이렇게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는데,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가격 관련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매출 상위 7개 전문점 중에 가장 비싼 커피와 가장 싼 커피의 가격 차이는 최대 1.7배.

커피빈의 카라멜마끼아또는 5,900원인데 반해 이디야커피는 3,500원,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의 경우도 비슷했습니다.


원두 재배지를 알려달라는 소비자원의 요청에 커피빈은 업체 방침이라며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성인 1일 섭취 권장량이 400mg으로, 관리가 필요한 카페인에 대해서도 커피빈 등 5개 업체는 함량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마미영 / 한국소비자원 차장
- "카페인이 몸에 유해할 수 있기에 함량 표시를 해주는 것이 소비자 선택에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만족도 조사 결과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1위, 이디야커피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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