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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잃은 신영철 감독 “처음으로 선수단 질타”
입력 2015-12-12 16:20  | 수정 2015-12-12 21:44
한국전력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처음으로 선수들을 질타했다. 할 말이 없다던 신 감독은 선수단에 반성을 촉구했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0-3(22-25 22-25 22-25)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시즌 7승 9패(승점 21)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전력은 기본적인 공격이 잘 안 풀리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실수를 포함한 범실들이 대량으로 나와 어려움을 겪었다. 당연히 범실 숫자(21-11)에서 큰 차이가 났다. 결정적인 순간 범실과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스토크(26득점)과 전광인(14득점)의 분전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신 감독은 경기 후 할 말이 없다. 선수들 처음으로 질타했다. 기본적인 토스 하나 못하는 것은 문제다. 그렇게 할 거면 그만 두라고 했다. 상대도 100% 컨디션이 아닌데 우리가 2단 토스 등 기본적인 것을 제대로 못했다. 집중력의 차이였다”고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세터 권준형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신 감독은 (권준형은) 자신감이 되돌아와야 한다. 훈련 때 정신적인 상태를 다시 강조하겠다. 감독을 포함해 선수단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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