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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SB, 마쓰다-이대호 잔류 협상 장기화 각오”
입력 2015-12-12 14:32 
이대호. 사진=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마쓰다 노부히로(32)와 이대호(33)에 대해 잔류 교섭을 계속해서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마쓰다는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 기념 여행에 참가 중이다.
하루 전날인 11일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이 종료된 가운데 마쓰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 10일 닛칸스포츠는 샌디에이고가 마쓰다에게 1년 계약에 2년째 옵션이 붙는 1+1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11일에는 스포츠닛폰이 ”샌디에이고가 마쓰다에게 110만 달러 전후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외에도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윈터미팅에 참석한 이대호는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이대호는 지난 7일 미국 출국에 앞서 ”4~5개 구단으로부터 연락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대호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현지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팀의 간판 내야수를 놓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마쓰다는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35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41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 31홈런 98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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