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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삼시세끼-어촌편2, 이대로는 아쉬워…`꽃보다 세끼` 어때요?
입력 2015-12-12 11: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만재도에서의 소박한 일상으로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tvN '삼시세끼-어촌편2'가 막을 내렸다.
11일(금)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2'에서는 만재도 촬영을 마친지 한 달 만에 서울의 한 횟집에서 뭉친 세끼하우스 패밀리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물고기를 힘들게 잡아와 상을 차릴 필요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횟집에 모인 출연자들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시청률 68% 찍을 때까지 방송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던 유해진은 마지막 낚시까지 참돔을 잡지 못한 것에 못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만재도 식구들은 나영석 PD의 후속작 '꽃보다 청춘'에 빗대어 "우리도 가자. '꽃보다 세끼' 어떠냐"며 합심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삼시세끼-어촌편' 두번째 시즌에서 만재도를 찾은 세 명의 머슴, 박형식과 이진욱, 윤계상의 뒷이야기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기병에 걸렸던 해맑은 박형식과 눈치제로 일꾼 이진욱, '원래 만재도 주민' 같던 윤계상의 숨겨진 모습이 다시 한 번 훈훈한 웃음을 전달했다.

지난 10월 9일 첫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2'는 최고시청률(1화)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13.9%, 최고 16.8%를 기록하며 전 시즌의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두 번째 만재도 라이프와 훌쩍 자란 '산체'와 '벌이'의 모습이 지친 현대인의 일상에 편안한 즐거움을 전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차승원의 요리와 유해진의 낚시 실력, 손호준의 보조 역할 수행능력이 모두 첫 시즌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돼 재미를 더했다. 오매불망 그리던 '만재도 삼대장' 중 문어 잡기에만 성공, 참돔과 돌돔 낚시에는 실패했지만, 작은 일에도 함께 기쁨을 나누고, 아쉬운 마음은 서로 격려하는 따뜻한 모습이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힐링 예능의 진수를 선보인 '삼시세끼-어촌편2'에 이어 정상훈과 조정석, 정우, 강하늘의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는 1월 1일 첫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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