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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 “시몬, 체력적으로 올라왔다”
입력 2015-12-09 21:45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의 경기,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안산)=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전성민 기자] 김세진 안산 OK저축은행이 로버트랜디시몬의 몸상태에 대해 안도했다.
OK저축은행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21 25-2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1위 OK 저축은행은 11승5패가 됐고, 3연패에 빠진 5위 한국전력은 7승8패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이겨서 기분 좋다. 후반에 수비와 집중력이 올라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시몬이 체력적인 면에서 본인의 자리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시즌 전 무릎 수술을 했던 시몬은 김세진 감독의 관리 하에 빠르게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공격성공률 57.69%를 기록하며, 34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김 감독은 이민규의 토스가 계속 흔들린다. 당분간 곽명우로 갈 것 같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으니 쉬면서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심리적인 요인을 부진의 요소로 꼽았다. 김 감독은 다그치기도 하고 소주 한 잔을 하기도 했다. 단 둘이 이것저것 대화도 해봤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인 것 같다. 이제는 스스로 깨고 나와야 한다. 부담이 클 것이다”며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20득점을 올린 송명근은 1위를 지키는 것은 힘들다. 다른 팀들이 밑에서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답은 이기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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