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구 획정' 30분 만에 담판 결렬
입력 2015-12-06 19:40 
【 앵커멘트 】
여야 지도부가 오늘(6일)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 기준을 놓고 담판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이러다가 오는 15일 예비후보자 등록일을 넘길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야 지도부가 무거운 표정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내년 20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 기준을 놓고 담판 회동을 벌였지만,

30분도 채 안 돼 야당이 퇴장하면서 결국 결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여당은 아무런 진전된 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논의를 진전하지 못하고…."

여당 역시 야당이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갖게 되는 균형 의석제, 이른바 '이병석 중재안'만 고집한다며 강한 불만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새정치연합에서 그동안 제안했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이 제안한 연동제, 이것은 권력구조와 맞물려 있는 일이기 때문에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서로의 안만 고수하며 결국 다음 협상 일정도 못 잡은 상황.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여야 담판이 결렬되면서 협상시한으로 정한 오는 9일은 물론 예비후보 등록일인 15일까지도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