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퇴거 시한 다가오는데…경찰 강제진입 할까
입력 2015-12-06 19:40  | 수정 2015-12-06 20:03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버티는 한상균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은 과연 조계사 진입이라는 강경 카드를 쓸까요?
지금 분위기로 봐선 강제 진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6일 서울 조계사로 들어가 3주째 은신해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어제 2차 대규모 집회가 평화롭게 마무리되면서 한 위원장이 경찰에 자진 출두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자정 퇴거 시한을 넘기게 되면 경찰이 강제로 조계사에 진입해 검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지난 6월 이미 발부된 상황.

종교 시설에 대한 영장 집행이 국민 정서상 부담이 있지만,

경찰은 이미 조계사에 진입해 파업 중이던 노조 조합원을 체포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 한 위원장을 쫓아내기 위해 한때 물리력까지 행사했던 신도회 측이 시한을 지키라며 압박하고 있고,

지난달 폭력시위도 민주노총이 주도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경찰의 강제진입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카드로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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