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오늘 이야기 않겠다"…어떤 선택 할까
입력 2015-12-06 19:30  | 수정 2015-12-06 20:10
【 앵커멘트 】
며칠 전,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고 싶다는 기자회견을 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그러나 오늘 또다시 안철수 의원으로부터 대표직 사퇴 요구를 받고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요?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또다시 선택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혁신 전당대회'를 거듭 요구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일단 문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혁신 전대 개최 요구 다시 안철수 의원이 말했는데요.) 오늘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문 대표의 선택지는 3개입니다.

안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혁신 전당대회를 개최한 뒤 자신이 참여하거나 혹은 참여하지 않는 것,

그리고 제안을 다시 거부하고 현 체제로 총선까지 끌고 가는 겁니다.

당 안팎에선 문 대표가 이미 전당대회를 강하게 거부한 만큼, 이번 요청을 수용할 가능성도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사진)

▶ 인터뷰 : 전해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친노계)
- "혁신 전대에 대해선 저희는 맞지 않다고 이미 이야기를 했고…. (원론적으로) 1월 전대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안철수 의원의 최후통첩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대답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만큼 새정치민주연합의 운명의 시간이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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