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인사에 쏠린 눈`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김주현 오세인 등 물망
입력 2015-12-06 16:48 

김수남 검찰총장(56·사법연수원 16기) 취임 한 주가 지나면서 검찰 정기인사 시기와 규모에 법조계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 규모 및 대상을 통해 현 정부 집권 후반기 사정(司正) 수사 의지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 대비 태세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 ‘이번 주 발표, 다음 주 초 부임이 예상됐지만 예전과 같이 한 주 늦춰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가장 먼저 이뤄질 고검장급 및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에선 차기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이 최대 관심사다. 정치권에서는 ‘기획통으로 알려진 김주현 법무부 차관(54·서울)이 주로 거론된다. ‘공안통인 오세인(50·강원·이상 18기) 서울남부지검장도 내년 총선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언급이 잦아지고 있다. 19기 간부 일부의 고검장 승진이 이뤄질 경우 이들 가운데 발탁 인사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체 9자리 가운데 5자리가 채워져 있는 고검장급 추가 승진 규모와 대상은 현직 17기 고검장(4명) 가운데 몇 명을 용퇴시키느냐에 좌우된다. 4명 모두 남아야 한다”는 의견과 2명은 용퇴시켜야 인사가 수월하다”는 의견이 맞서도 있다고 한다.
차기 법무부 검찰국장엔 안태근(49·20기·서울) 현 국장의 유임 의견이 많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후신인 대검 반부패부장 차기 후보로는 박정식 울산지검장(54·20기·대구), 김기동 방위산업비리합동수사단장(51·21기·부산) 등이 거론된다. 대검 공안부장은 내년 총선 관리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정통 ‘공안검사인 정점식(50·20기·경남) 현 공안부장의 유임이 거론된다.

‘검찰의 꽃이자 대기업 ‘이사에 비견되는 검사장 승진도 관심이다. 이번 인사의 승진 대상자인 22기 중에선 차경환 법무부 인권국장(46·서울) 이상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48·충남) 최윤수 3차장(48·부산) 권익환 수원지검 성남지청장(48·서울) 등이 거론된다. 이명순 서울남부지검 1차장(48·강원) 양부남 수원지검 1차장(54·광주) 김창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52·서울) 권오성 대전지검 차장검사(53·대구) 안병익 인천지검 1차장(49·강원) 등도 후보다.
‘여성 검사장 1호였던 조희진(53·19기·서울) 제주지검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검사장의 탄생도 기대된다. 이영주 춘천지검 차장(48·서울) 박계현 원주지청장(51·서울) 김진숙 전주지검 차장(51·서울·이상 22기) 등이 후보다.
[김세웅 기자 /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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