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그레인키 놓친 SF, 플랜B는 사마자...5년 9000만$
입력 2015-12-06 04:35 
제프 사마자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플랜 B를 찾았다.
‘CSN 베이 에어리어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사마자와 5년 9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신체검사 등 세부 절차를 남겨놓은 상태다.
사마자는 시카고 컵스(2008-2014), 오클랜드(2014), 화이트삭스(2015)에서 8시즌 동안 254경기(선발 131경기)에 나와 47승 6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선발 투수로 뛰기 시작했고, 2013년 이후 3시즌 연속 200이닝을 넘겼다. 2014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은 부진했다. 32경기에서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두 차례 완봉승이 있었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228개의 피안타, 29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지난 시즌 부진에도 사마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은 편이며, 경쟁심을 갖추고 성격도 좋은 선수라며 그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5시즌 부진한 성적도 화이트삭스 수비진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사마자가 제한된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프시즌 선발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밝힌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영입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샌프란시스코가 마이크 리크, 이와쿠마 히사시 등 다른 FA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