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기대수명 82.4세…10년 만에 4년 4개월 늘어
입력 2015-12-03 17:41  | 수정 2015-12-04 08:00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통계청 조사결과 82.4세로 나타났는데 10년 전보다 4년 4개월이나 늘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경로당.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화투나 바둑을 즐깁니다.

기대 수명이 늘면서 아파트 단지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2.4세로 10년 전보다 4년 4개월이 늘었습니다.

남자는 79년, 여자는 85.5년으로 나타났는데, 남녀 간 격차는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OECD 회원국들의 비교수명과 비교해도 남성은 1.2년 여자는 2.4년이 높은데, 여성의 경우 전체 4위로 최상위권입니다.

가장 높은 나라와 비교해도 크게 낮지 않은데, 스위스 남성이 80.7세, 일본 여성이 86.6세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명은 늘었지만,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기간은 생각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64.9년, 여자는 65.9년으로 약 20년가량은 아픈 상태로 지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 인터뷰 : 이지연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기대수명은 남녀 간의 차이가 6.5년까지 발생하지만, 건강수명 자체는 1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질병과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암이었는데,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무려 30%에 육박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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